현대 사회에서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허리디스크는 더 이상 낯선 질병이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허리 통증을 경험하는데, 그 원인 중 하나로 허리디스크가 자주 언급됩니다. 오늘은 허리디스크의 원인, 7가지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을 깊이 있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의 차이점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으로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 자주 언급됩니다. 허리 통증을 느끼는 환자들의 대부분이 허리디스크를 의심하지만, 실제로는 절반 이상이 척추관협착증을 진단받을 정도로 이 두 질환 모두 흔하게 발생하는 편입니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원인과 통증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리디스크는 디스크가 제자리를 이탈해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 주변의 뼈나 인대 등의 구조물이 척추관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일으킵니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구분할 수 있는 고유한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져 발생합니다. 초기 증상으로 허리에 막연한 무거운 통증과 뻣뻣함이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허리디스크와 달리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다리에도 마치 폭발할 듯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오랫동안 걷지 못하고 보행 거리가 점점 짧아지는 특징을 보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질환이 아니므로, 조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협착의 정도가 심해질수록 넓은 범위의 감각 소실, 감각 이상 증상, 괄약근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그중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손으로 신체의 균형을 바로잡고 손상된 부위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입니다.
또한, 환자의 증상에 따라 신경차단술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신경차단술은 신경 주변에 약물을 주사하여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입니다.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으며,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2. 허리디스크 원인
허리디스크 원인 1. 노화
척추 디스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마모되고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이 과정에서 디스크가 탄력을 잃고 수분 함량이 줄어들어 탈출이나 파열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집니다. 노화는 불가피한 과정이기 때문에 허리디스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허리디스크 원인 2.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나 유전적 요인도 허리디스크의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정 유전적 소인이 척추 디스크를 약하게 만들어 가족 내 허리디스크 발생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 됩니다.
허리디스크 원인 3. 부적절한 자세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습관, 특히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나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척추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해 디스크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잘못된 자세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옮기는 행동은 허리에 큰 부담을 주어 디스크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을 높입니다.
허리디스크 원인 4. 신체 활동 부족
규칙적인 운동 부족은 척추와 주변 근육이 약화되는 결과를 낳으며, 이로 인해 디스크에 더 큰 부담이 가해져 손상될 위험이 커집니다. 반대로 적절한 운동은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을 강화해 디스크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원인 5. 외상
교통사고, 추락, 스포츠 부상 등 외상은 척추 디스크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어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충격이 디스크에 가해지면 내부의 수핵이 압력을 받아 탈출하거나 파열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원인 6. 과체중 및 비만
과체중이나 비만은 척추에 지속적으로 과도한 부하를 가해 척추 디스크가 손상되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특히 복부 지방은 척추에 압력을 높여 허리디스크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3. 허리디스크 증상 7가지
허리디스크 증상 1. 허리 통증
허리디스크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로, 디스크의 손상이나 탈출로 인해 나타납니다. 통증은 허리 부위에 국한될 수 있지만 심한 경우 허리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갑작스러운 움직임, 기침, 재채기 시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디스크 증상 2. 밤에 심해지는 통증
허리디스크 환자는 야간에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잠자는 동안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이나 척추의 위치 변화 때문일 수 있으며, 통증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습니다.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증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증상 3. 근육 약화
신경 압박이 지속되면, 해당 신경이 담당하는 근육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걷기, 물건 들어올리기 등의 일상 활동에 어려움을 겪게 되며, 심한 경우 보행 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는 장시간 신경 압박이 지속될 때 근육이 점차 위축되기 때문입니다.
허리디스크 증상 4. 걷는 데 어려움
허리디스크로 인해 다리의 통증, 저림, 근육 약화가 발생하면 걷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환자는 보행 시 불안정함을 느끼거나, 일정 거리를 걸은 후 통증으로 인해 더 이상 걷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증상 5. 앉아 있을 때 심해지는 통증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는 허리에 큰 부담을 주며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 구부정하게 앉는 자세는 척추에 더 큰 압력을 가해 허리디스크 환자의 통증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세는 척추 건강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디스크 증상 6. 다리와 발의 저림 및 통증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할 경우, 통증이 다리로 방사되어 다리와 발에 저림, 감각 이상,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좌골신경통이라고 하며, 대부분 한쪽 다리에 주로 나타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다리 전체에 통증이 퍼지며 일상 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증상 7. 자세 변화
허리디스크 환자는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자세를 바꾸게 됩니다. 이는 불균형한 자세를 만들며, 다른 근골격계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척추의 다른 부위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전문적인 치료와 예방이 필요합니다.
4. 허리디스크 치료법
허리디스크가 발병하면 많은 사람들이 수술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허리디스크 초기라면 비교적 간단한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에도 허리디스크 시술을 통해 증상이 개선될 수 있으니,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진단받아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 보존적 치료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으며, 개인에게 맞는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하여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탈출한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해 통증과 근력 약화를 유발하는 경우에는 허리디스크 시술을 통해 이러한 현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치료법 1. 보존적 치료
1) 약물치료
통증과 염증을 줄이기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진통제, 근육 이완제 등의 약물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중증도의 신경통이 있는 경우 스테로이드 경막외 주사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2) 물리치료
물리치료는 통증을 완화하고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며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열치료, 전기 자극, 초음파 치료 등 다양한 물리치료 방법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3) 운동 요법
허리를 지탱하는 코어 근육이 약해질수록 통증은 더 심해집니다. 특히 척추에 무리를 주는 비만이 원인이라면 운동을 통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체중을 감량해 척추에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코어 근육을 단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운동이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윗몸 일으키기나 무거운 기구를 들어 올리는 운동은 자세가 정확하지 않거나 적절한 준비가 되지 않으면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허리에 힘을 주고 무거운 기구를 들거나 여러 번 굽혔다 펴는 동작은 잘못된 자세나 약한 주변 근육으로 인해 척추 내부 압력을 높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고 체력 소모가 큰 줄넘기 역시 체중만큼의 충격을 허리와 척추에 가하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또한 골프는 허리를 비틀어 직접적으로 자극을 주므로 좋지 않습니다.
도움이 되는 운동은 최대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중 스스로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인 걷기는 가장 적합한 운동 중 하나입니다. 걸을 때는 복부와 허리에 힘을 주고 가슴을 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활 효과로도 알려진 유산소 운동인 수영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의 부력 덕분에 척추가 받는 충격과 압박을 줄여 전신 근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허리에 많은 힘이 필요한 평영과 접영은 피하고,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되는 배영이 적절합니다.
허리디스크 치료법 2. 비침습적 시술
1)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
심한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손상된 디스크 주변에 스테로이드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장기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단기적으로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허리디스크 치료법 3. 수술적 치료
감각 둔화와 마비 증상이 나타나거나 여러 번의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신경성형술, 고주파 수핵 감압술 등의 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신경성형술
신경성형술은 얇은 카테터를 환부에 삽입해 염증, 부종, 유착이 발생한 부위에 직접 접근하여 문제 부위를 박리한 후, 유착 방지제와 항염증제 등의 약물을 투여하여 증상을 개선하는 방법입니다.
척추 질환 시술 중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통증 완화와 증상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부분 마취로 진행되어 부담이 적으며, 피부를 작게 절개해 카테터를 삽입하므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습니다.
2) 고주파 수핵 감압술
고주파 수핵 감압술은 고주파 열에너지를 이용해 디스크 주변의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을 차단하고, 돌출된 디스크의 크기를 줄여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입니다. 이 시술은 통증을 줄이고 디스크를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작게 절개해 진행되므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부분 마취로 진행되어 부담이 적습니다. 또한, 병변 부위 외에 주변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