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 발생하는 허리 통증은 본질적으로 퇴행성 질환입니다. 오랫동안 사용한 척추가 마모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마치 오래된 타이어가 닳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는 세월의 흔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허리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다리만 당기거나 저리다고 느끼며, 다리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도 척추 질환에서 비롯된 것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1.허리 통증 치료법
허리 통증의 치료법은 급성이냐 만성이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올바른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급성 허리 통증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통증이 생겼다고 해서 반드시 치료를 받거나 CT, MRI 등의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허리 통증이 한 달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고 만성화된다면, 허리에 구조적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으며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 허리 통증에는 소염진통제 복용이나 물리치료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복대와 같은 허리보조기의 효과에 대한 근거는 부족하며, 장기간 사용하면 허리근육이 약화될 수 있으므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통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누워있기보다는, 최근에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일상생활을 지속하도록 권고합니다.
만성 허리 통증이나 추간판 탈출증, 척추관 협착증 등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 등의 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술들은 통증 완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튀어나온 디스크를 되돌리거나 퇴행성 변화를 복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반복적인 시술에는 합병증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통증이 매우 심한 경우에만 선별적으로 시행됩니다.
필요한 경우, CT나 MRI와 같은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려 적절한 시술 방법과 위치를 결정해야 합니다. 보존적 치료로도 충분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때는 수술적 치료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수술 주의사항
허리디스크 수술을 할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점은 재발입니다. 수술 후 환자의 10% 정도가 디스크 재발을 경험하기 때문에 수술 시 재발 방지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먼저, 수술 중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부조직 손상을 최대한 줄여야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척추내시경과 같은 수술법을 이용하면, 6mm 내외의 미세한 내시경으로 병변 부위를 세밀하게 구분하여 정상 조직을 보호하고 병변 부위만 제거해 주변 조직 손상 위험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수술은 최소 침습 수술로 안전하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지만, 미세한 작업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의료진의 경험과 실력이 중요합니다. 또한 환자의 당뇨병이나 신장질환과 같은 기저질환도 고려해야 합니다.
2.허리 통증 원인 10가지
허리 통증 원인 1. 허리 근육통
허리 근육통은 허리 주변 근육의 피로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을 말합니다. 이는 잘못된 자세, 과도한 운동, 스트레스, 감기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허리 근육통의 주요 증상은 허리에 뻐근함이나 쑤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며, 허리를 움직이거나 숙이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체로 자연 치유가 가능하며 통증이 심할 경우 냉찜질이나 진통제를 통해 완화할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 원인 2. 요추부 감염
요추부 감염은 요추 뼈, 디스크, 척수막 등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감염은 허리디스크 수술, 척추 주사, 면역 기능 저하, 당뇨병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추부 감염의 증상은 허리의 지속적인 통증과 함께 발열, 오한, 발한, 체중 감소 등의 전신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치료는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 등의 약물 치료가 주로 이루어지지만, 감염 부위에 농양이나 골절이 있을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 원인 3. 허리 염좌
허리 염좌는 허리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가 과도한 자극이나 외부 충격에 의해 손상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상태입니다. 흔히 '허리를 삔다'고 표현되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를 쓰는 운동,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는 경우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허리 염좌의 증상은 허리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며, 허리를 움직이거나 숙이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지만, 통증이 심할 경우 냉찜질이나 진통제 사용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염좌가 반복되거나 통증이 오래 지속된다면 다른 척추 질환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 통증 원인 4. 척추관 협착증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며, 나이가 들수록 위험이 높아집니다. 증상은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의 통증이나 저림이 나타나고, 서거나 걷는 동안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는 허리디스크와 마찬가지로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모두 사용됩니다.
허리 통증 원인 5. 척추전방전위증
척추전방전위증은 위의 척추뼈가 아래의 척추뼈보다 앞으로 밀려나가면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선천적으로 척추 관절에 손상이 있거나, 외상 또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척추 관절이 늘어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증상은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및 통증이 나타나며,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치료 방법은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보존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이 있습니다.
허리 통증 원인 6. 후관절증후군
후관절증후군은 척추 뼈 사이에 있는 후관절에 염증이나 퇴행성 변화가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이 증후군은 허리 통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허리의 국소적 통증이 나타나며, 허리를 숙이거나 아픈 쪽으로 몸을 돌릴 때 통증이 줄어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치료는 휴식, 약물, 물리치료, 주사 치료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 원인 7. 허리 디스크
허리 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라는 완충 조직이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이는 허리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며,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및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잘못된 자세, 과도한 운동, 과체중, 나이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허리 디스크의 치료법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며, 보존적 방법으로는 휴식, 약물, 물리치료 등이 있고, 수술적 방법으로는 탈출한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척추를 고정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허리 통증 원인 8. 천장관절증후군
천장관절증후군은 천골과 장골이 만나는 천장관절에 염증이 생겨 허리와 엉덩이 주변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이 증후군은 주로 허리와 엉덩이 주변에 통증을 유발하며, 양반다리로 앉기 어렵고 골반에 힘을 주는 자세를 취할 때 통증이 더 심해집니다. 치료 방법은 휴식, 약물, 물리치료, 주사 치료 등이 있습니다.
허리 통증 원인 9. 요추부 골절
요추부 골절은 요추 뼈가 부러지거나 깨지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주로 낙상, 교통사고, 골다공증 등의 외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추부 골절의 증상은 허리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허리를 움직이거나 숙일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치료는 골절의 정도에 따라 보존적인 방법이나 수술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 원인 10. 요추부 종양
요추부 종양은 요추 뼈, 척수, 척수막 등에 양성 또는 악성 종양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다른 부위의 암이 전이되거나 유전적,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추부 종양의 증상은 허리 통증이 점진적으로 심해지며, 다리에 저림이나 마비, 요실금, 변비 등의 신경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치료법은 종양의 종류와 크기, 위치, 증상 등에 따라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등으로 나뉩니다.
